산화철

산화철은 철과 산소의 화합물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며, 다양한 결정 구조와 화학 조성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철의 부식 과정에서 생성되거나, 광물 형태로 존재한다.

종류

산화철은 철의 산화수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산화철(II) (FeO): 자철석의 주요 성분이며, 흑색을 띤다.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된다. 뷔스타이트(Wüstite)라고도 불린다.
• 산화철(III) (Fe₂O₃): 적철석의 주요 성분이며, 붉은색을 띤다. 녹이 슬 때 주로 생성되며, 안료, 연마제, 촉매 등으로 사용된다. 헤마타이트(Hematite)라고도 불린다.
• 사산화 삼철 (Fe₃O₄): 자철석의 주요 성분이며, 흑색 또는 갈색을 띤다. 강자성을 띠며, 자성 테이프, 자기 기록 매체 등에 사용된다. 마그네타이트(Magnetite)라고도 불린다.

활용

산화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 안료: 붉은색, 갈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안료로 사용된다. 페인트, 도자기, 플라스틱 등의 착색제로 사용된다.
• 촉매: 화학 반응의 촉매로 사용된다. 하버-보슈법(암모니아 합성), 피셔-트롭슈법(합성 연료 생산) 등에 사용된다.
• 자기 기록 매체: 자성 테이프, 하드 디스크 등의 자기 기록 매체에 사용된다.
• 의약품: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제 등으로 사용된다.
• 기타: 연마제, 시멘트 첨가제, 방사선 차폐재 등으로 사용된다.

안전성

산화철은 일반적으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다량 섭취하거나 장기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분진 형태로 흡입할 경우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