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바도르 카바냐스
살바도르 카바냐스 (Salvador Cabañas)는 파라과이의 전직 축구 선수로,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0년 8월 5일 아순시온에서 태어났으며, 뛰어난 득점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클럽 아메리카 (Club América)와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카바냐스는 파라과이의 클럽인 12 데 옥투브레 (12 de Octubre)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아우다스 이탈리아노 (Audax Italiano, 칠레), 치아파스 (Chiapas, 멕시코)를 거쳐 2006년 클럽 아메리카에 입단했다. 클럽 아메리카에서 그는 리그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파라과이 국가대표팀에서는 2000년부터 활약했으며,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2010년 초 멕시코시티의 한 클럽에서 총격 사건에 휘말리면서 선수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로 생존했지만, 이후 프로 선수로 복귀하지 못하고 은퇴했다.
카바냐스는 뛰어난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불운한 사건으로 인해 더욱 기억되는 선수이다. 그의 이야기는 축구계 안팎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과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