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베짜는새
검은머리베짜는새 (학명: Ploceus melanocephalus)는 베짜는새과에 속하는 조류의 한 종이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습지, 갈대밭, 농경지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수컷은 번식기에 머리 전체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암컷은 머리 부분이 올리브색을 띤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13-15cm 정도이며, 부리는 튼튼하고 원뿔 모양이다. 수컷은 번식기에 검은 머리를 가지며, 그 외에는 노란색 몸통과 검은색 등, 날개를 가진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올리브색을 띠며, 연한 노란색 배를 가진다.
- 분포: 아프리카 대륙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특히 습지, 갈대밭, 강가 등 물가에서 자주 발견된다.
- 생태: 사회성이 강한 새로, 번식기에는 큰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씨앗, 곡물, 곤충 등을 먹으며, 특히 농경지에서 곡물을 섭취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 번식: 수컷은 복잡한 형태의 둥지를 만들고 암컷을 유인한다. 둥지는 풀잎이나 갈대 등을 엮어 만들며, 나뭇가지나 갈대에 매달아 짓는다. 암컷은 보통 2-4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푸른색 또는 흰색을 띤다.
보전 상태
검은머리베짜는새는 넓은 분포 지역과 큰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어 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 (Least Concern)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