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번즈

몽고메리 번즈 (Montgomery Burns), 또는 간단히 미스터 번즈(Mr. Burns)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이다.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의 소유주이자 경영자로, 극도로 탐욕스럽고 냉혹한 성격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104세의 고령으로 묘사되며, 발전소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환경 오염을 일삼는 악당 캐릭터로 등장한다.

번즈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그 과정에서 윤리적인 고려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는 종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열하고 불법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으며, 스프링필드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그의 오른팔인 웨일런 스미더스와의 관계는 복잡하며, 스미더스는 번즈에게 헌신적이지만 번즈는 그를 하찮게 여기는 경향을 보인다.

번즈는 늙고 허약하며, 종종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현대 기술이나 유행에 뒤쳐져 있으며, 시대착오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일삼는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는 데 기여하며, 심슨 가족의 유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번즈는 심슨 가족의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로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