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헌단경황후
효헌단경황후 (孝獻端敬皇后)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후궁이자 대한제국의 황후이다. 본관은 청풍 김씨(淸風 金氏)이며, 휘는 진(進)이다. 영보당 귀인 김씨(永保堂 貴人 金氏)로 입궁하여 순헌귀비(純獻貴妃)를 거쳐 황후에 추존되었다.
생애
1857년(철종 8년) 1월 25일, 김재풍(金在豊)과 양천 허씨(陽川 許氏)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1866년(고종 3년)에 궁녀로 입궐하여 고종의 승은을 입고 1869년(고종 6년)에 종4품 숙원(淑媛)에 봉해졌으며, 이후 소의(昭儀), 귀인(貴人)을 거쳐 1903년(고종 40년)에 순헌귀비(純獻貴妃)에 책봉되었다. 고종과의 사이에서 옹주와 의민태자를 낳았다.
고종의 총애를 받았으며, 특히 의민태자를 낳아 왕실 내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명성황후 사후에는 사실상 안주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나, 황후로 책봉되지는 못했다.
1911년(융희 5년) 7월 20일, 5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사후
고종 사후인 1926년(순종 1년)에 순종에 의해 효헌단경황후로 추존되었으며, 묘호는 휘릉(徽陵)이다.
가족 관계
- 아버지: 김재풍(金在豊)
- 어머니: 양천 허씨(陽川 許氏)
- 배우자: 고종(高宗)
- 장녀: 옹주 (夭逝)
- 장남: 의민태자(懿愍太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