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 청동거울
황남대총 청동거울은 경주시 황남동 미추왕릉 지구에 위치한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이다. 황남대총은 남북으로 이어진 쌍분으로, 남분과 북분에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청동거울은 주로 북분에서 발견되었다.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청동 거울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형태와 문양에 따라 그 제작 시기와 기원을 추정할 수 있다. 거울 뒷면에는 주로 신수(神獸)나 길상문(吉祥文)이 새겨져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사상과 신앙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일부 거울에서는 중국 한나라 시대의 문양이 발견되어, 당시 신라와 중국 간의 문화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황남대총 청동거울은 그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연구 및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