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티노 황궁
팔라티노 황궁(Palatine Hill Palaces)은 고대 로마의 일곱 언덕 중 하나인 팔라티노 언덕 위에 건설된 황제들의 궁전 단지를 의미한다. 로마 제국 시대 동안, 팔라티노 언덕은 전통적으로 귀족 및 황제들의 거주지로 여겨졌으며, 아우구스투스를 시작으로 여러 황제들이 이곳에 궁전을 건설하거나 기존 건물을 확장했다.
팔라티노 황궁은 단순히 하나의 건물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황제들이 건설한 다양한 건물들의 복합체를 의미한다. 주요 건축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도무스 아우구스타나(Domus Augustana):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사적인 거주 공간으로 추정되는 건물이다.
- 도무스 플라비아(Domus Flavia): 도미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건설된 공식적인 황궁으로, 알현실, 연회장 등이 있었다.
- 도무스 세베리아나(Domus Severiana): 세베루스 황제에 의해 확장 및 개조된 궁전이다.
현재 팔라티노 황궁은 유적지로 남아 있으며, 포로 로마노와 함께 중요한 고고학적 유적지로 꼽힌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로마 제국의 화려했던 과거를 엿볼 수 있으며, 당시 황제들의 생활상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팔라티노 언덕에서는 로마 시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