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뉴재팬 화재

호텔뉴재팬 화재는 1982년 2월 8일 오전 3시 28분경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에 위치한 호텔뉴재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이다. 이 화재로 인해 33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부상당하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호텔 9층 객실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호텔은 스프링클러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 경보 시스템 또한 미비하여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 또한, 호텔의 가구와 내장재가 가연성 소재로 이루어져 화재가 빠르게 확산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소방 시설 기준 강화와 함께 호텔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점검이 강화되었다. 호텔뉴재팬은 화재 이후 폐쇄되었으며, 이후 철거되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건축물의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