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
최루는 눈물을 유발하는 물질 또는 그러한 작용을 의미한다. 주로 최루탄이나 최루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되며, 폭동 진압, 시위 해산, 자기 방어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최루 물질은 눈과 호흡기에 강한 자극을 주어 일시적인 통증, 눈물, 기침, 호흡 곤란 등을 유발한다.
작용 원리
최루 물질은 일반적으로 눈과 코, 입 등의 점막에 있는 감각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이 통증은 뇌에 전달되어 눈물샘과 기침 반사를 활성화시키고, 결과적으로 눈물과 기침을 유발하게 된다. 일부 최루 물질은 호흡기에도 작용하여 기도를 수축시키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요 최루 물질
- CS (2-클로로벤질리덴 말로노니트릴):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최루 물질 중 하나로, 백색 고체 형태이다.
- CN (클로로아세토페논): CS보다 먼저 개발된 최루 물질로, 자극성이 더 강하고 독성도 약간 더 높다.
- OC (올레오레진 캡시쿰): 고추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로, 최루 스프레이의 주성분으로 사용된다.
사용 시 주의사항
최루 물질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는 특히 취약할 수 있다. 최루 물질에 노출되었을 경우, 즉시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눈과 피부를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논란 및 비판
최루탄 및 최루 스프레이 사용은 과도한 진압 수단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시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최루탄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