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흰죽지
검은머리흰죽지 (학명: Aythya marila)는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겨울 철새이며, 북반구의 한대 및 아한대 지역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온대 지역으로 이동한다.
특징
- 외형: 수컷은 머리와 가슴이 검은색이며, 옆구리는 흰색이고 등과 꼬리는 검은색이다. 암컷은 몸 전체가 갈색을 띠며, 눈 주위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리는 푸른색을 띤 회색이다.
- 크기: 몸길이는 약 42-51cm, 날개폭은 72-84cm 정도이다.
- 울음소리: 수컷은 "브럽, 브럽" 하는 낮은 소리를 내고, 암컷은 "쿼-쿼-" 하는 소리를 낸다.
생태
- 서식지: 호수, 하천, 강 하구 등 다양한 수역에서 생활한다. 겨울철에는 해안가에서도 관찰된다.
- 먹이: 주로 물속에 잠수하여 수생식물, 조개류, 갑각류, 곤충 등을 먹는다.
- 번식: 암컷은 물가 근처의 땅에 둥지를 만들고 6-11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기간은 약 24-28일이다.
분포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겨울 철새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된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서 ‘최소 관심(Least Concern)’ 단계로 평가되어 있다. 개체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