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요시미치

하세가와 요시미치 (長谷川好道, はせがわ よしみち, 1850년 1월 1일 (가에이 2년 11월 18일) ~ 1924년 1월 28일)는 일본 제국의 군인이다. 최종 계급은 원수 육군대장. 작위는 백작.

생애

하세가와 요시미치는 이요국 (지금의 에히메현) 출신으로, 보신 전쟁에 종군하여 군공을 세웠다. 이후 육군에 입대하여 순조롭게 승진,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러일 전쟁 당시에는 제1근위사단장으로서 랴오양 전투, 봉천 전투 등에 참전했다.

전후에는 조선주차군 사령관, 교육총감 등을 역임하며 일본 육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16년에는 원수로 진급했으며, 1916년 10월 14일부터 1918년 5월 27일까지 제2대 조선총독을 지냈다. 조선총독 재임 시절에는 토지 조사 사업과 회사령을 통해 식민 통치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회사령은 한국인의 기업 설립을 어렵게 만들어 일본 자본의 진출을 용이하게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사후에는 공적을 인정받아 백작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