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71,433건

하바롭스크 지방

하바롭스크 지방 (러시아어: 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 영어: Khabarovsk Krai)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위치한 지방이다. 면적은 787,633 km²로 러시아 내에서 네 번째로 넓다.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130만 명이다.

지리

하바롭스크 지방은 북쪽으로는 사하 공화국, 서쪽으로는 아무르 주, 남서쪽으로는 유대인 자치주와 중화인민공화국 헤이룽장성, 동쪽으로는 연해주와 오호츠크해, 사할린 주와 접한다. 주요 하천은 아무르 강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국경을 이루기도 한다. 시호테알린 산맥이 지방의 동부를 가로지르며, 광활한 침엽수림과 툰드라 지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냉대 습윤 기후와 아한대 기후가 나타나며, 겨울은 길고 춥다.

역사

이 지역은 원래 다양한 토착 민족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17세기부터 러시아 제국의 영향력이 미치기 시작했으며, 19세기 중반 아무르 조약과 베이징 조약을 통해 러시아 영토로 편입되었다. 이후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개통되면서 러시아인 이주가 활발해졌고, 하바롭스크는 극동 지역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다. 1938년에 하바롭스크 지방이 정식으로 설치되었다. 소련 시대에는 군사 및 산업 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현재는 러시아 극동 개발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 구역

하바롭스크 지방은 17개의 군(Районы)과 2개의 자치시(Городские округа)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 중심지는 하바롭스크이며, 주요 도시로는 콤소몰스크나아무레, 아무르스크 등이 있다.

경제

하바롭스크 지방의 주요 산업은 임업, 어업, 광업(석탄, 금, 주석 등), 기계 제조, 금속 가공 등이다. 아무르 강을 통한 수운이 발달했으며, 극동 지역의 교통 및 물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외 무역, 특히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관광 산업 또한 성장하고 있다.

주민

주민은 러시아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한국인, 타타르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한다. 토착 민족으로는 나나이족, 울치족, 에벤키족 등이 있다.

문화

하바롭스크 지방은 러시아 문화와 극동 지역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하바롭스크에는 향토 박물관, 미술관, 극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으며, 토착 민족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