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뷔리에
피어스 뷔리에 (Pierce Butler, 1744년 7월 11일 – 1822년 2월 15일)는 아일랜드 태생의 미국 초대 연방 상원 의원이며, 미국 헌법 제정 회의의 대표자였다. 그는 남부 캐롤라이나 주를 대표하여 활동했으며, 흑인 노예제도를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했다.
뷔리에는 아일랜드 킬케니 카운티에서 태어났으며, 영국군 장교로 복무하다가 미국 독립 전쟁 이전에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이주했다. 그는 빠르게 지역 사회에서 영향력을 얻어, 주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미국 독립 전쟁에 참여했다.
헌법 제정 회의에서 뷔리에는 강력한 중앙 정부 수립을 지지했지만, 동시에 남부 주들의 이익을 옹호하며 노예 제도 유지를 주장했다. 그는 노예 무역의 보호와 노예 인구의 정치적 대표성을 위한 "3/5 타협"을 지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헌법 비준 후, 뷔리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를 대표하여 초대 연방 상원 의원으로 선출되어 1789년부터 1796년까지 복무했다. 그는 연방 정부의 재정 정책을 지지했으며, 알렉산더 해밀턴의 재정 계획을 지지했다.
정치 경력 이후, 뷔리에는 사업에 집중하며 남부 캐롤라이나에서 플랜테이션 농장을 운영했다. 그는 1822년 필라델피아에서 사망했다. 뷔리에는 미국 건국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노예 제도 옹호론자로서 논쟁적인 인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