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공작

에든버러 공작 (Duke of Edinburgh)은 영국의 세습 귀족 작위 중 하나입니다. 이 작위는 일반적으로 영국 왕족에게 수여되며, 특히 군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물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든버러 공작 작위는 여러 차례 창설되었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이 칭호를 보유했습니다.

가장 최근의 에든버러 공작은 필립 마운트배튼 (Philip Mountbatten, 1921-2021)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배우자였습니다. 그는 1947년 엘리자베스 공주 (훗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와 결혼하면서 조지 6세 국왕으로부터 에든버러 공작 작위를 받았습니다. 필립 공작은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서 오랫동안 공무를 수행하며, 특히 젊은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에든버러 공작상 (The Duke of Edinburgh's Award)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필립 공작의 사망 후, 에든버러 공작 작위는 장남인 웨일스 공 찰스 (훗날 찰스 3세 국왕)에게 승계되었습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가 2022년 여왕의 서거로 왕위에 오르면서 에든버러 공작 작위는 왕실 재산에 귀속되어 사실상 소멸되었습니다. 2023년 3월 10일, 찰스 3세는 막내 동생인 웨식스 백작 에드워드에게 에든버러 공작 작위를 수여했습니다. 이 작위는 에드워드 본인에게만 한정적으로 세습이 불가한 형태로 부여되었으며, 이는 에드워드 공작의 사망 후 다시 왕실 재산으로 귀속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에든버러 공작 작위는 영국의 역사와 왕실의 전통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이며, 이 작위를 보유한 인물들은 영국 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