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픈
하이픈(hyphen, -)은 단어나 구를 연결하거나, 단어를 분리할 때 사용하는 문장 부호이다. 한국어에서는 붙임표라고도 한다. 주로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된다.
1. 단어 연결:
- 복합어 형성: 둘 이상의 단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복합어를 만들 때 사용한다. (예: 잘-생긴, 반-지성주의)
- 접두사/접미사 결합: 일부 접두사나 접미사가 결합될 때 사용된다. (예: 전-대통령, 비-공식) 단, 모든 접두사/접미사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단어의 의미나 발음 변화 등을 고려하여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 숫자 표기: 숫자와 단위를 결합할 때 사용한다. (예: 5-킬로미터)
- 고유 명사 결합: 여러 단어로 이루어진 고유 명사를 연결할 때 사용한다. (예: 서울-경기 지역)
2. 단어 분리:
- 행 바꿈: 긴 단어가 한 줄에 다 들어가지 않을 때, 하이픈을 사용하여 단어를 나누고 다음 줄로 이어 쓴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음절 단위로 나눈다. (예: 컴퓨터-과학)
3. 기타:
- 범위 표시: 숫자나 날짜 등의 범위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 20-30명, 1950-1953년) 이 경우, 흔히 '에서' 또는 '부터'의 의미를 가진다. (이 용법은 때때로 en 대시로 대체되기도 한다.)
주의사항:
- 하이픈은 한국어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문장 부호는 아니지만,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하이픈의 사용은 문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단어의 하이픈 사용 여부는 국어사전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하이픈과 유사한 문장 부호로 대시(dash, – 또는 —)가 있으며, 사용 목적과 의미가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시는 주로 문장 내에서 삽입구나 부연 설명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