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코 스콜리오
프란코 스콜리오 (Franco Scoglio, 1941년 5월 2일 – 2005년 10월 3일)는 이탈리아의 축구 감독이자 해설가이다. 그는 주로 이탈리아 세리에 A와 세리에 B 클럽들을 지도했으며, 튀니지, 리비아, 이란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스콜리오는 제노바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했으나,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전술적 혁신과 선수단 장악 능력으로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존 믹스타 (Zona Mista)'라고 불리는 혼합 수비 전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압박 수비와 지역 방어를 결합한 전술로, 이탈리아 축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제노아 CFC, 볼로냐 FC 1909, 나폴리 SSC 등 여러 클럽을 지휘하며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으며, 특히 제노아를 세리에 A로 승격시키고 UEFA컵 준결승까지 이끈 것은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도 튀니지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리비아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스콜리오는 축구 해설가로서도 활동하며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직설적인 화법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05년 방송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이탈리아 축구계에 큰 슬픔을 안겼으며, 그의 업적과 영향력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