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트러스 내각
리즈 트러스 내각은 2022년 9월 6일 리즈 트러스가 영국의 총리로 취임하면서 구성된 내각이다. 트러스는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다. 내각은 쿼지 콰텡을 재무장관으로, 제임스 클레벌리를 외무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주요 각료들을 발표하며 공식 출범했다.
내각은 출범 직후 대규모 감세 정책을 발표하며 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했지만,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파운드화 가치 폭락을 초래하는 등 심각한 경제적 혼란을 야기했다. 특히 '미니 예산'으로 불린 감세안은 부자 감세 논란을 일으키며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쿼지 콰텡 재무장관은 해임되었고, 감세 정책 대부분이 철회되는 등 정책 기조가 급격히 수정되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고, 트러스 총리는 취임 45일 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며 영국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트러스 내각의 짧은 존속 기간 동안의 경제 정책 실패는 영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정치적 혼란을 야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임 총리인 리시 수낙 내각은 트러스 내각의 정책 실패를 수습하고 경제 안정을 되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