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코슈츠카
마리아 코슈츠카 (Maria Koszutska, 1876년 3월 2일 - 1939년 7월 8일)는 폴란드의 공산주의 운동가, 정치인, 이론가이다. 당 내에서 '베라'(Wera)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 폴란드 사회당-좌파 (PPS-Lewica) 및 폴란드 공산당 (KPP)의 주요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코슈츠카는 칼리시에서 태어나 바르샤바에서 교육을 받았다. 초기에는 폴란드 사회당 (PPS)에 가입했으나, 이후 좌파 성향의 분파인 PPS-Lewica로 옮겨갔다. 1918년 폴란드 공산당 창립에 참여했으며, 당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녀는 특히 농업 문제와 관련된 이론적 작업에 기여했으며, 농민 문제에 대한 당의 정책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코슈츠카는 코민테른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폴란드 공산당의 대표로서 여러 국제 회의에 참석했다.
1930년대 스탈린의 대숙청 시기에 폴란드 공산당이 해체되면서 코슈츠카 역시 숙청의 대상이 되었다. 1937년 모스크바로 소환되어 체포되었고, 1939년 처형되었다. 그녀의 생애와 업적은 폴란드 공산주의 운동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