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숙은 한자어로, 사용되는 한자에 따라 여러 가지 뜻을 지닌 동음이의어이다.
1. 私淑 (사사로울 사, 맑을 숙)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으나, 어떤 사람의 인품·학문·사상 등을 마음속으로 흠모하여 그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배우는 것을 뜻한다.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篇)〉에 "맹자가 말하기를, '내가 직접 가르침을 받지는 못했지만, 사숙한 바이다(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공자를 직접 뵙지 못했으나 그 가르침을 사모하여 따랐다는 의미로 쓰였다. 현대 국어에서도 "퇴계 선생을 사숙하다"와 같이 사용된다. 유의어로는 직접 스승으로 섬기는 사사(師事)가 있다.
2. 私塾 (사사로울 사, 글방 숙)
옛날에, 한문을 가르치던 사설 교육 기관. 글방 또는 서당과 같은 뜻이다. 주로 한문과 유교 경전을 가르쳤으며, 학과나 학년 구분 없이 한 선생이 여러 학생을 가르쳤다.
3. 舍叔 (집 사, 아재비 숙)
남에게 자기의 삼촌을 이르는 말. '사(舍)'는 자기를 낮추는 접두어로, '사숙'은 남에게 말할 때 자신의 삼촌을 겸손하게 이르는 호칭이다.
4. 師叔 (스승 사, 아재비 숙) — 불교 용어
불교에서, 스님의 사형(師兄)이나 사제(師弟)가 되는 승려를 이르는 말. 즉, 같은 스승 아래에서 공부한 선후배 승려를 가리킨다.
5. 庫直 (곳집 고, 곧을 직) — '사숙'으로 읽는 경우
'고지기(庫直)'의 다른 표기. 창고나 물건을 맡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