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키스탄 군단

투르키스탄 군단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 국방군과 무장친위대에 복무한, 주로 중앙아시아 출신의 포로와 이민자들로 구성된 부대들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개요

투르키스탄 군단은 독일군의 동방군(Ostlegionen)의 일부로, 주로 투르케스탄 지역(현재의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출신 군인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소련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독일군에 합류하거나, 반소비에트 감정을 가진 이민자들로 이루어졌다.

역사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수많은 소련군 포로가 발생했고, 독일군은 이들을 활용하여 동방군을 창설하였다. 투르키스탄 군단은 1942년 창설되었으며, 주로 소련군과의 전투, 유격대 진압, 점령지 경비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일부 부대는 동부 전선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구성

투르키스탄 군단은 여러 개의 대대와 연대로 구성되었으며, 각 부대는 출신 민족에 따라 구분되기도 했다. 주로 우즈베크인, 투르크멘인, 카자흐인, 키르기스인, 타지크인 등이 포함되었다. 지휘관은 주로 독일군 장교였지만, 일부 투르키스탄 출신 장교도 존재했다.

논란

투르키스탄 군단은 나치 독일을 위해 복무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된다. 소련에서는 이들을 반역자로 간주했으며, 종전 후 많은 군단 병사들이 소련으로 송환되어 처벌받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들이 소련의 압제에 저항하기 위해 독일군에 합류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 여러 역사 서적 및 논문
• 제2차 세계 대전 관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