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두더지는 진무맹장목 두더지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총칭이다. 땅속 생활에 적응한 특징적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땅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굴을 파는 과정에서 흙을 밀어올려 밭이나 정원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해충을 잡아먹는 이로운 역할도 한다.

특징

• 신체: 몸은 원통형이며, 짧고 굵은 다리를 가지고 있다. 앞발은 크고 넓적하며, 땅을 파기 적합한 형태를 하고 있다. 꼬리는 짧고, 눈은 퇴화되어 시력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다. 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흙이 잘 묻지 않는 특징이 있다.

• 굴 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땅속 굴에서 보내며, 굴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굴 속에는 먹이를 저장하는 방, 잠을 자는 방, 배설을 하는 방 등이 존재한다.

• 식성: 주로 땅속에 사는 곤충, 지렁이, 유충 등을 먹는다.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에 자기 몸무게에 상당하는 양의 먹이를 섭취한다.

• 분포: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서식 환경은 주로 습하고 부드러운 토양으로 이루어진 밭, 정원, 초원 등이다.

생태

• 번식: 번식기는 주로 봄철이며, 한 번에 2~7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며, 생후 몇 주 후에 독립한다.

• 천적: 뱀, 올빼미, 족제비 등이 두더지의 천적이다. 땅속 생활을 하지만, 굴 입구나 지상에서 천적에게 공격받을 수 있다.

인간과의 관계

• 긍정적 영향: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해충을 잡아먹어 농작물 생장에 도움을 준다. 땅속 굴을 파면서 토양의 통기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 부정적 영향: 밭이나 정원에 굴을 파서 작물의 뿌리를 손상시키거나, 땅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농작업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잔디밭에 흙을 밀어올려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

기타

• 두더지는 굴을 파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통해 먹이의 위치를 파악한다.
• 두더지는 후각과 청각이 발달되어 있어, 땅속에서도 효율적으로 먹이를 찾을 수 있다.
• 두더지는 멸종 위기종은 아니지만, 서식지 파괴와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