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급 전함
테네시급 전함은 미국 해군이 건조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1910년대 후반에 설계되어 1920년대 초반에 취역했으며, 콜로라도급 전함의 직전 함급이다. 이전 함급인 뉴멕시코급 전함의 설계를 상당 부분 계승하면서도 방어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만재배수량 33,190톤", "14인치 50구경장 주포 12문", "최고 속도 21노트" 등이 있다. 이전 함급과 마찬가지로 중앙집중식 사격 통제 시스템을 채택하여 포격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수중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여 어뢰 공격에 대한 생존성을 향상시켰다.
테네시급 전함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태평양 전역에서 활약했다. 진주만 공격 당시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 후 과달카날 전투, 필리핀 해 해전, 레이테 만 해전 등 주요 해전에 참여했다. 전쟁 후에는 대부분 해체되었지만, 그 중 일부는 표적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테네시급 전함은 총 2척이 건조되었다: 테네시 (USS Tennessee, BB-43)와 캘리포니아 (USS California, BB-44). 두 함 모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미국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