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맥마흔
린다 마리 맥마흔(영어: Linda Marie McMahon, 1948년 10월 4일 ~ )은 미국의 전직 행정가, 기업인, 정치인이다.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남편 빈스 맥마흔과 함께 WWE를 세계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WWE 퇴임 후에는 공화당 소속으로 코네티컷주 상원의원 선거에 두 차례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소기업청(SBA) 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아메리카 우선 정책 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의 의장을 맡고 있다.
생애 및 교육 린다 맥마흔은 1948년 10월 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에서 태어났다.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잠시 교사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 만난 빈스 맥마흔과 결혼했다.
WWE 경력 린다 맥마흔은 남편 빈스 맥마흔과 함께 월드 와이드 레슬링 페더레이션(WWWF, 현재 WWE)을 설립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회사의 경영, 재무, 인적 자원 등 비즈니스 측면을 총괄하며 WWE가 소규모 가족 사업에서 상장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WWE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경영 전반을 이끌었다. 때로는 각본에 참여하여 쇼에 직접 출연하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정치 경력 WWE CEO에서 물러난 후 린다 맥마흔은 정치계에 입문했다. 2010년과 2012년에 코네티컷주를 대표하는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두 번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선거 과정에서 WWE의 폭력성 및 선정성 논란과 관련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2017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중소기업청(SBA) 청장으로 지명되어 미국 상원의 인준을 거쳐 취임했다. SBA 청장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했으며, 2019년 4월에 사임했다.
SBA 청장 사임 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재선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아메리카 우선 정책 연구소(AFPI)의 의장직을 맡고 있다.
개인 생활 린다 맥마흔은 빈스 맥마흔과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셰인 맥마흔과 딸 스테퍼니 맥마흔-레베크(프로레슬러 트리플 H와 결혼)를 두었다. 두 자녀 모두 WWE의 경영 및 방송에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