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게토프급 전함
테게토프급 전함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이 건조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해군의 주력함으로 활약했다. 정식 명칭은 SMS(Seiner Majestät Schiff, 황제 폐하의 함선) 테게토프(Tegetthoff)급 전함이며, 총 4척이 건조되었다. 함명은 오스트리아 해군의 영웅 빌헬름 폰 테게토프 제독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개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급변하는 해군 군비 경쟁에 발맞추어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하고, 1908년 테게토프급 전함의 설계를 시작했다. 테게토프급 전함은 기존의 전드레드노트급 전함보다 훨씬 강력한 화력과 방어력을 갖춘 함선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해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주요 특징
- 주포: 30.5cm 3연장 포탑 4기 (총 12문)를 장착하여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3연장 포탑을 채택한 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설계였다.
- 방어력: 두꺼운 장갑을 사용하여 적의 공격으로부터 함체를 보호했다.
- 추진력: 증기 터빈 엔진을 사용하여 높은 속력을 낼 수 있었다.
함 목록
- SMS 테게토프 (SMS Tegetthoff)
- SMS 비리부스 우니티스 (SMS Viribus Unitis)
- SMS 프린츠 오이겐 (SMS Prinz Eugen)
- SMS 센트 이슈트반 (SMS Szent István)
운용 역사
테게토프급 전함은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아드리아 해에서 주로 활동했다. 이탈리아 해군과의 전투에서 여러 차례 교전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해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종전 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테게토프급 전함은 연합국에 넘겨졌고, 대부분 해체되거나 다른 국가에 할양되었다. 센트 이슈트반은 1918년 이탈리아 해군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