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 야신 라마단
타하 야신 라마단 (Taha Yassin Ramadan al-Jizrawi, 1938년 2월 22일 - 2007년 3월 20일)은 이라크의 정치인이자 군인이었다. 사담 후세인의 측근으로, 바트당 정권에서 제1부통령을 역임했다.
라마단은 이라크 북부 모술에서 태어났으며, 모술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1956년 바트당에 입당하여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1968년 바트당 쿠데타에 참여하여 정권을 잡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정부 내 주요 요직을 거쳤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이라크의 제1부통령을 역임하며 사담 후세인 정권의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군에 체포되었으며, 반인도적 범죄 혐의로 이라크 특별 법정에 기소되었다. 특히, 1980년대 두자일 학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다. 2007년 2월 12일, 이라크 고등법원은 라마단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2007년 3월 20일 교수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