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연방관구

중앙 연방관구(Централь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는 러시아를 구성하는 8개의 연방관구 중 하나이다. 러시아 유럽 지역의 서쪽에 위치하며, 러시아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2000년 5월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대통령령에 의해 설립되었다.

개요

중앙 연방관구는 면적 650,205km²로, 러시아 전체 면적의 약 4%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4,000만 명으로 러시아 전체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며, 이는 러시아 연방관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관구의 중심 도시는 모스크바이며, 러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행정 구역

중앙 연방관구는 다음과 같은 주(oblast)로 구성된다:

• 벨고로드 주 (Belgorod Oblast)
• 브랸스크 주 (Bryansk Oblast)
• 블라디미르 주 (Vladimir Oblast)
• 보로네시 주 (Voronezh Oblast)
• 이바노보 주 (Ivanovo Oblast)
• 칼루가 주 (Kaluga Oblast)
• 코스트로마 주 (Kostroma Oblast)
• 쿠르스크 주 (Kursk Oblast)
• 리페츠크 주 (Lipetsk Oblast)
• 모스크바 주 (Moscow Oblast)
• 오룔 주 (Oryol Oblast)
• 랴잔 주 (Ryazan Oblast)
• 스몰렌스크 주 (Smolensk Oblast)
• 탐보프 주 (Tambov Oblast)
• 트베리 주 (Tver Oblast)
• 툴라 주 (Tula Oblast)
• 야로슬라블 주 (Yaroslavl Oblast)
• 모스크바 (Moscow - 연방시)

경제

중앙 연방관구는 러시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발전한 지역 중 하나이다.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금융, 산업, 서비스업이 발달했으며, 특히 기계 제작, 금속 가공, 화학 공업, 식품 산업 등이 주요 산업이다. 또한,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교통

중앙 연방관구는 러시아 교통의 요충지이다. 모스크바는 러시아 철도와 도로망의 중심이며, 여러 국제공항이 위치하여 국내외 교통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역사

중앙 연방관구는 러시아 역사의 중요한 무대였다. 고대부터 슬라브족이 거주했으며, 키예프 루스의 중심지였고, 이후 모스크바 공국이 성장하여 러시아 제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격전지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러시아 연방의 핵심 지역으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