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148건

장로 (삼국지)

장로(張魯, ? ~ 216년)은 후한 말 오두미도의 지도자이자 군벌이다. 할아버지 장릉이 창시한 오두미도를 기반으로 한중 지역을 다스렸으며, 백성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정책을 펼쳐 민심을 얻었다.

생애

장로의 초기 행적은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장릉의 손자이자 장형의 아들로, 본래 역가라는 이름이었다가 장릉의 가르침을 받고 장로로 개명했다고 전해진다. 191년, 익주목 유장에게 고릉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오히려 유장을 배반하고 한중을 점거하여 독립적인 세력을 구축했다.

장로는 오두미도의 교리를 바탕으로 한중을 다스렸다. 죄를 지은 자는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주고,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쌀과 고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독특한 통치 방식을 시행했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백성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한중은 안정적인 지역으로 발전했다.

조조가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로는 조조에게 귀순할 것인지, 유비에게 의탁할 것인지 고민했다. 결국 215년, 조조의 공격을 받고 항복했으며, 낭중후에 봉해졌다. 216년에 사망했고, 그의 자손들은 조조의 후대를 받았다.

특징

  • 오두미도: 장로는 오두미도의 교리를 이용하여 한중을 다스렸다. 그는 종교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백성들을 통치했으며, 오두미도는 한중 지역의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관대한 정책: 장로는 백성들에게 비교적 관대한 정책을 펼쳤다. 죄를 지은 자에게는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식량을 제공하는 등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힘썼다.
  • 독립적인 세력: 장로는 유장으로부터 독립하여 한중을 다스렸다. 그는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보다는 한중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으며, 외부 세력과의 충돌을 피하려고 노력했다.

평가

장로는 오두미도의 지도자로서 한중 지역을 안정적으로 다스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종교적인 권위를 바탕으로 백성들을 통치했으며, 관대한 정책을 통해 민심을 얻었다. 하지만 그의 소극적인 태도는 결국 조조에게 항복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