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높이뛰기는 육상 경기 종목 중 하나로, 도움닫기를 통해 얻은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바(bar)를 뛰어넘는 경기이다. 바의 높이를 점차 높여가며, 주어진 횟수 안에 바를 넘지 못하면 탈락한다. 가장 높은 높이를 넘은 선수가 승리한다.
경기 방식
- 도움닫기 (Approach): 선수는 바 앞으로 정해진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도움닫기를 할 수 있다. 도움닫기는 속도와 리듬을 만들어 도약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과정이다.
- 도약 (Take-off): 도움닫기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이용하여 한 발로 지면을 박차고 뛰어오른다. 도약 기술은 선수마다 다르며, 배면뛰기(Fosbury Flop)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 공중 동작 (Flight): 몸을 회전시켜 바를 넘는 단계이다. 유연성과 기술이 요구된다.
- 착지 (Landing): 매트 위로 안전하게 착지한다.
주요 규칙
- 각 높이마다 3번의 시도 기회가 주어진다.
- 3번의 시도 모두 실패하면 해당 높이에서 탈락한다.
- 바를 건드려 바가 떨어지면 실패로 간주한다.
- 동일한 높이에서 기록이 동률일 경우, 이전 높이에서의 시도 횟수, 전체 시도 횟수 등을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
기술
- 배면뛰기 (Fosbury Flop): 등을 바에 향하게 하여 뛰어넘는 기술로, 현재 가장 보편적인 기술이다. 딕 포스베리(Dick Fosbury)가 처음 사용한 이후 널리 퍼졌다.
- 가위뛰기 (Scissors): 다리를 가위처럼 움직여 바를 넘는 기술이다.
- 스트래들 (Straddle): 배를 바에 향하게 하여 뛰어넘는 기술이다.
역사
높이뛰기는 고대 올림픽 시대부터 존재했던 종목으로, 근대 올림픽에서는 1896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초기에는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었지만, 배면뛰기의 효율성이 입증되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선수가 배면뛰기를 사용하고 있다.
주요 선수
-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쿠바): 남자 높이뛰기 세계 기록 보유자 (2.45m)
-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 (불가리아): 여자 높이뛰기 세계 기록 보유자 (2.0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