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모란
제이슨 모란 (Jason Moran, 1975년 1월 21일 출생)은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작곡가, 밴드 리더, 교육자이다. 그는 현대 재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음악은 재즈의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과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융합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진다.
모란은 텍사스주 보몬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클래식 음악을 공부했다. 이후 맨해튼 음악학교에서 재즈를 전공하며 쥬니어 맨스, 앤드류 힐 등 저명한 뮤지션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시작했으며, Blue Note Records와 계약하여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란의 음악은 블루스, 힙합, 아방가르드,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특히 시각 예술, 문학, 사회적 이슈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창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적인 앨범으로는 "Soundtrack to Human Motion" (1999), "The Bandwagon" (2003), "Ten" (2010), "All Rise: A Joyful Elegy for Fats Waller" (2014) 등이 있다.
모란은 뛰어난 연주 실력과 창의적인 작곡 능력으로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는 맥아더 펠로우십 (MacArthur Fellowship, 2010), 다운비트 비평가 투표 "올해의 피아니스트" (DownBeat Critics Poll, Pianist of the Year) 등을 수상했으며, 그의 앨범들은 그래미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오르기도 했다.
모란은 음악가로서의 활동 외에도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존 F. 케네디 센터의 예술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의 예술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재즈 음악의 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 재즈 음악계의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