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변 중 하나로, 특히 아름다운 낙조 풍경으로 매우 유명하다. 백사장 길이 약 5km에 이르는 넓은 모래사장과 완만한 경사, 맑은 물을 자랑하며,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가 많다.

해변 앞바다에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라는 두 개의 바위섬이 있는데, 이 바위들 사이로 해가 지는 풍경은 꽃지해수욕장의 가장 큰 볼거리이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에는 신라 시대 장보고 장군의 부인 '미도'가 남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간조 시에는 넓은 갯벌이 드러나 조개나 게 등을 잡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숙박 시설, 식당, 편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안면도 자연휴양림, 코리아플라워파크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연계 관광이 용이하다.

꽃지해수욕장은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