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 아키모프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아키모프 (러시아어: Николай Павлович Акимов, 1901년 4월 16일 (구력 4월 3일) - 1965년 9월 6일)는 러시아의 연출가, 무대 디자이너, 화가이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인민 예술가(1960년) 칭호를 받았다.

아키모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8년부터 1922년까지 다양한 미술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1923년부터 1926년까지는 VKhUTEMAS(국립 예술 및 기술 공방)에서 공부했다.

1920년대 후반부터 아키모프는 연극 연출가 및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예브게니 슈바르츠, 니콜라이 고골, 윌리엄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연출했으며, 그의 연출은 기발한 해석과 독특한 시각적 스타일로 유명했다. 그는 특히 풍자극과 코미디 연출에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키모프는 레닌그라드 코미디 극장의 예술 감독을 역임했으며, 그곳에서 수많은 성공적인 작품을 연출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 연극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연출 기법은 후대 연출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키모프는 또한 뛰어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는 수많은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의 그림은 독특한 유머 감각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 의식을 보여준다.

주요 작품으로는 연극 《그림자》(예브게니 슈바르츠 작), 《개》(니콜라이 고골 작), 《십이야》(윌리엄 셰익스피어 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