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구스노 우즈메

메구스노 우즈메 (일본어: 天鈿女命, Ame-no-Uzume-no-Mikoto)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다. '아메노우즈메'라고도 불리며, 주로 예능, 춤, 연극의 신으로 숭배받는다. 또한, 다산과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신화 속 역할

메구스노 우즈메는 일본 신화의 중요한 사건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 (天照大御神)가 동굴 (아마노이와토, 天岩戸)에 숨어 세상을 어둠에 빠뜨렸을 때, 신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춤을 춘 여신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과감하고 익살스러운 춤 덕분에 다른 신들이 웃음을 터뜨렸고, 그 소리를 듣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가 동굴에서 나와 다시 세상에 빛이 돌아왔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일본 전통 예능인 가구라 (神楽)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숭배

메구스노 우즈메는 일본 전역의 신사에서 숭배받고 있으며, 특히 사루타히코 오오카미 (猿田彦大神)와 함께 모셔지는 경우가 많다. 그녀를 모시는 대표적인 신사로는 이세 신궁 (伊勢神宮)의 별궁인 사루메 신사 (佐瑠女神社)가 있다. 예능인들은 물론, 춤과 연극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가호를 빌기 위해 방문한다.

상징성

메구스노 우즈메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상징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되찾는 힘을 상징하는 여신으로 여겨진다. 그녀의 이야기는 예술과 창의력을 통해 세상을 밝힐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