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코타
테라코타 (Terracotta)는 구운 점토, 즉 소성된 점토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이다. 건축, 조각, 타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비교적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재료이다.
특징
- 재료: 주로 점토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모래나 기타 첨가제를 혼합한다.
- 색상: 주황색, 붉은색, 갈색 등 흙의 색조를 띠며, 소성 온도와 점토의 성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진다.
- 제작: 점토를 원하는 형태로 성형한 후 가마에서 구워 제작한다.
- 내구성: 소성 과정을 거쳐 강도가 높아지며, 내후성이 우수하다.
- 용도: 건축 외장재(벽돌, 타일, 장식), 조각, 화분, 식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역사
테라코타는 고대 문명부터 사용된 오래된 건축 및 예술 재료이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다양한 문명에서 건축 장식과 조각에 활용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진시황릉의 병마용갱이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예이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탈리아에서 건축 장식 재료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현대에도 건축 및 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제작 과정
- 점토 준비: 점토를 채취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재료와 혼합한다.
- 성형: 점토를 원하는 형태로 빚거나 틀에 넣어 성형한다.
- 건조: 성형된 점토를 천천히 건조시켜 수축 및 변형을 방지한다.
- 소성: 건조된 점토를 가마에 넣고 고온에서 구워 강도를 높인다.
- 마감: 필요에 따라 유약을 바르거나 표면을 처리하여 마감한다.
활용
- 건축: 벽돌, 타일, 지붕재, 외장 패널 등 다양한 건축 자재로 사용된다.
- 조각: 인물상, 동물상, 장식물 등 다양한 조각 작품 제작에 사용된다.
- 공예: 화분, 식기, 장식품 등 다양한 공예품 제작에 사용된다.
현대적 응용
최근에는 테라코타의 친환경적인 특성과 자연스러운 색감이 주목받으면서, 건축 외장재 및 인테리어 재료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형태, 질감을 구현할 수 있어 현대 건축 디자인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