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정의: 태풍은 열대 저기압 중에서 북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17m/s(34노트) 이상인 강한 열대 저기압을 말한다. 열대 저기압의 발달 단계 중 가장 강력한 단계이다. 대서양과 인도양에서는 허리케인과 사이클론으로 각각 불린다.
발생 원인: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6.5℃ 이상인 따뜻한 바다 위에서 발생한다. 따뜻한 해수면은 수증기를 공급하여 대기의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강한 상승 기류를 발생시킨다. 상승 기류는 주변의 공기를 끌어들여 저기압을 형성하며, 이 저기압이 발달하여 태풍으로 성장한다. 지구 자전의 영향으로 코리올리 힘이 작용하여 태풍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북반구 기준).
구조: 태풍은 중심부의 핵(eye)과 그 주위의 눈벽(eyewall), 그리고 나선형으로 배열된 강한 비구름대(spiral rainbands)로 구성된다. 눈은 상대적으로 맑고 고기압성이며, 눈벽은 가장 강한 바람과 폭우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강도: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에 따라 구분된다. 일반적으로는 풍속에 따라 열대폭풍, 강한 열대폭풍, 매우 강한 태풍, 초강력 태풍 등으로 분류된다. 각 등급별 풍속 기준은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경로 및 예측: 태풍의 경로는 대기의 대규모 순환과 제트 기류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다. 최첨단 기상 예보 기술을 이용하여 태풍의 경로와 강도를 예측하지만, 예측의 정확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다.
피해: 태풍은 강한 바람, 폭우, 높은 파도 등을 동반하여 해안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다. 강풍으로 인한 건물 파손, 침수, 산사태, 해일 등이 발생하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예방 및 대비: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상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서는 사전에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의 보강, 재산의 보호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안전한 곳에 대피하여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