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명동
태산명동 (泰山鳴動)
태산명동은 고사성어 또는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으로,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태산(泰山)이 흔들리고(鳴) 움직인다(動)'는 뜻이다.
이 표현은 거대한 산인 태산이 흔들릴 정도로 큰 소동이나 야단법석이 벌어졌으나, 그 결과는 매우 보잘것없거나 사소한 일에 불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흔히 '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而鼠一匹)'이라는 형태로 사용되며, 이는 태산이 요동칠 만큼 큰 소동을 벌였지만 잡은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뿐이라는 의미이다. 즉, 요란하고 부산스럽게 일을 벌였으나 실속은 없음을 비판하거나 조롱할 때 쓰인다.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큰 소동에 비해 결과가 미미함을 나타내는 관용구로 자리 잡았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