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44,962건

타호프 전투

타호프 전투는 1420년 7월에 벌어진 후스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이다. 얀 지슈카가 이끄는 후스파 군대와 신성 로마 제국의 지기스문트 황제가 이끄는 십자군 사이에 벌어졌다.

배경

15세기 초, 얀 후스의 종교 개혁 운동은 보헤미아 (현재의 체코)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후스가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화형당하자, 보헤미아는 종교적, 정치적 혼란에 휩싸였다. 얀 지슈카를 비롯한 급진적인 후스파는 로마 가톨릭 교회와 신성 로마 제국에 대항하여 봉기했으며, 이들은 타보르라는 요새를 건설하고 저항의 근거지로 삼았다.

전투 과정

지기스문트 황제가 이끄는 대규모 십자군은 후스파를 진압하기 위해 보헤미아로 진격했다. 십자군은 프라하를 점령하고 타보르를 향해 진군했다. 타호프 인근에서 양측은 격돌했다. 지슈카는 수레 전술(Wagenburg)을 활용하여 수적으로 열세에도 불구하고 십자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수레를 방벽 삼아 방어선을 구축하고, 화포와 총기로 십자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십자군은 후스파의 완강한 저항과 수레 전술에 막혀 결국 퇴각했다.

결과 및 영향

타호프 전투는 후스파에게 중요한 승리였다. 이 전투의 승리로 후스파는 세력을 확장하고 십자군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었다. 또한 수레 전술의 유효성을 입증하며, 이후 후스 전쟁에서 후스파의 주요 전술로 자리 잡았다. 타호프 전투는 후스 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투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