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게 엘란데르

타게 엘란데르 (Tage Erlander) (1901년 6월 13일 – 1985년 6월 21일)는 스웨덴의 정치인으로, 스웨덴 사회민주노동자당 소속이었다. 그는 1946년부터 1969년까지 스웨덴의 총리를 역임하며, 스웨덴 역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스웨덴은 복지 국가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엘란데르는 베름란드주 란스코그에서 태어났다. 룬드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 사회민주당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30년대에 그는 사회부에서 일하며 사회 정책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전시 내각의 각료로 참여했으며,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46년에는 페르 알빈 한손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그의 후임으로 총리에 취임하게 되었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엘란데르는 스웨덴의 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의료, 교육, 사회 보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득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중립 외교 정책을 유지하면서 스웨덴의 경제적 번영을 추구했다.

엘란데르는 뛰어난 정치적 감각과 리더십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를 받았으며, 그의 지도력 하에 스웨덴은 사회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는 1969년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1985년 사망했다. 그의 업적은 스웨덴 사회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오늘날까지도 스웨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