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래시

크리스토퍼 래시 (Christopher Lasch, 1932년 6월 1일 – 1994년 2월 14일)는 미국의 사회비평가, 역사가, 도덕주의자이다. 미시간 주 세인트 조지프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교와 아이오와 대학교를 거쳐 로체스터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래시는 미국의 문화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유명하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자기애의 문화 (The Culture of Narcissism)》(1979)가 있으며, 이 책에서 그는 현대 사회가 자기 몰두와 개인주의에 매몰되어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엘리트의 반역 (The Revolt of the Elites and the Betrayal of Democracy)》(1995, 사후 출판)에서는 지식인 및 전문직 종사자 계층이 대중과의 연대를 끊고 자신들만의 특권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몰두한다고 비판했다.

래시는 마르크스주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전통주의 등 다양한 사상적 흐름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저술은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도덕적 회복을 촉구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사상은 현재까지도 사회비평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저서:

• 《미국 급진주의의 유산 (The Agony of the American Left)》(1969)
• 《자기애의 문화 (The Culture of Narcissism)》(1979)
• 《최소한의 자기 (The Minimal Self)》(1984)
• 《진보의 허상 (The True and Only Heaven)》(1991)
• 《엘리트의 반역 (The Revolt of the Elites and the Betrayal of Democracy)》(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