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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케라톱스

코레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는 백악기 후기(약 1억 300만 년 전 ~ 6천 6백만 년 전) 한반도에 서식했던 각룡류 공룡의 한 속이다. 속명인 '코레아케라톱스'는 '한국의 뿔 달린 얼굴'이라는 의미이며, 종명인 '화성엔시스'는 화성시에서 화석이 발견된 것을 기념하여 붙여졌다.

코레아케라톱스는 2008년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인근에서 발견된 단일 골격 화석을 기반으로 한다. 이 화석은 꼬리뼈 일부와 다리뼈 일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높게 솟아오른 신경배돌기(꼬리 윗부분에 솟은 뼈)가 특징적이다. 이를 통해 코레아케라톱스가 헤엄을 치는데 능숙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크기는 약 1.8m 정도로 추정되며, 원시적인 각룡류에 속한다. 각룡류는 일반적으로 얼굴에 뿔과 프릴(목을 보호하는 뼈)을 가지고 있지만, 코레아케라톱스는 아직 뿔과 프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두개골 화석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코레아케라톱스의 발견은 한반도에서 발견된 최초의 각룡류 화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는 당시 한반도가 다양한 공룡들이 서식했던 지역이었음을 시사하며, 고생물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현재 코레아케라톱스 화석은 천연기념물 제66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 문헌:

  • Lee, Y. N.; Ryan, M. J.; Kobayashi, Y. (2011). "The first ceratopsian dinosaur from South Korea". Naturwissenschaften. 98 (1): 3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