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프로세서 (Microprocessor)는 컴퓨터의 중앙 처리 장치(CPU)의 기능을 하나의 집적 회로(IC) 칩에 구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세서'라고도 불리며, 디지털 논리 회로를 이용하여 연산, 제어, 기억 기능을 수행한다. 1970년대 초에 등장하여 컴퓨터의 소형화와 성능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대 디지털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크게 연산 장치(Arithmetic Logic Unit, ALU), 제어 장치(Control Unit), 레지스터(Register) 등으로 구성된다. 연산 장치는 산술 연산 및 논리 연산을 수행하며, 제어 장치는 프로그램의 명령어를 해석하고 실행 순서를 제어한다. 레지스터는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동작 방식, 명령어 집합 구조, 데이터 처리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인텔의 x86 시리즈, ARM의 ARM 프로세서 등이 있으며, 각각 개인용 컴퓨터,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성능은 클럭 속도, 코어 수, 캐시 메모리 용량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클럭 속도는 프로세서가 명령어를 처리하는 속도를 나타내며, 코어 수는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작업의 수를 나타낸다. 캐시 메모리는 자주 사용되는 데이터를 저장하여 프로세서의 데이터 접근 속도를 향상시킨다.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프로세서가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 저전력 프로세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프로세서가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