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
캐리커처(Caricature)는 인물의 특징을 과장하거나 단순화하여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그림 또는 묘사 방식을 의미한다. 주로 얼굴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신체의 비율을 왜곡하여 대상의 개성을 부각시키는 데 사용된다. 어원은 이탈리아어 'caricare'(과장하다, 짐을 싣다)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캐리커처는 예술의 한 형태로 간주되며, 풍자, 유머, 비판 등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 활용된다. 정치적인 상황이나 사회적인 이슈를 풍자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인물의 특징을 과장하여 표현하기도 한다.
캐리커처는 종종 길거리 화가나 행사장에서 즉석으로 그려지기도 하며, 신문, 잡지, 웹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시각적인 요소로 활용된다. 인물의 특징을 빠르게 파악하고 과장되게 표현하는 능력은 캐리커처 작가의 중요한 기술이다.
캐리커처는 그림뿐만 아니라 문학,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물의 특징을 과장하거나 희화화하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문학 작품에서 특정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을 과장하여 묘사하거나, 영화에서 배우의 외모나 말투를 과장하여 코믹한 효과를 내는 경우도 캐리커처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