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첸중가
칸첸중가 (Kanchenjunga)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높이는 해발 8,586m (28,169ft)이며, 인도와 네팔의 국경에 걸쳐 솟아 있다. 칸첸중가는 "다섯 개의 큰 눈 덮인 보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봉우리를 구성하는 다섯 개의 주요 봉우리를 지칭한다. 이 봉우리들은 각각 금, 은, 보석, 곡식, 그리고 신성한 경전을 상징한다고 전해진다.
칸첸중가는 19세기 중반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여겨졌으나, 1849년의 측정 결과 에베레스트 산이 더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1856년이다.
칸첸중가 등반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의 가파른 경사면, 예측 불가능한 날씨, 그리고 눈사태의 위험 때문에 등반 성공률이 낮은 편이다. 또한, 칸첸중가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정상 바로 아래까지만 등반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칸첸중가 지역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이며, 칸첸중가 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 지역에는 눈표범, 붉은판다, 히말라야검은곰 등 희귀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칸첸중가 트레킹은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