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라미 전투

체라미 전투는 1057년 폴란드 왕국과 포메른 부족 간에 벌어진 전투이다. 폴란드 공작 카지미에시 1세가 이끄는 폴란드 군대는 포메른 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원정을 감행했다. 전투는 오늘날 폴란드 북서부에 위치한 체라미(현재의 체라미아 마을 근처)에서 벌어졌다.

정확한 전투 경과와 규모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폴란드 측의 연대기에 따르면 카지미에시 1세는 이 전투에서 승리했으며, 이를 통해 포메른 지역에 대한 폴란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 전투가 포메른 전체를 폴란드의 완전한 지배 하에 두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는 못했으며, 이후에도 폴란드와 포메른 간의 갈등은 지속되었다. 체라미 전투는 폴란드 초기 역사의 한 부분으로, 폴란드 국가 형성 과정에서 주변 지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