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 (Developing country)은 경제 발전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는 국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과거에는 ‘후진국’이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는 발전 가능성을 간과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개발도상국’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또한, 개발도상국이라는 용어 자체가 발전 단계를 규정짓는다는 비판과 함께 ‘저개발국’, ‘글로벌 사우스’ 등의 대체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정의 및 특징
개발도상국은 일반적으로 낮은 1인당 국민 소득, 낮은 산업화 수준, 높은 문맹률, 높은 유아 사망률, 열악한 사회 기반 시설 등의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개발도상국이라는 범주는 매우 광범위하며, 국가별로 경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모든 개발도상국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단일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유엔 등 국제기구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하여 국가별 발전 수준을 평가하고 개발도상국을 분류한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 역시 국가 간의 복잡한 관계와 역동적인 변화를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경제적 특징
- 산업 구조: 농업, 광업 등 1차 산업의 비중이 높고, 제조업,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이 미흡하다.
- 무역 구조: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선진국으로부터 공산품을 수입하는 경향이 있다.
- 경제 성장: 경제 성장률이 높지만, 경제 기반이 취약하여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
- 외국 자본: 외국 자본 의존도가 높으며, 부채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
사회적 특징
- 인구 구조: 높은 출산율과 인구 증가율을 보인다.
- 보건 및 위생: 의료 시설 부족, 영양 부족, 열악한 위생 환경 등으로 인해 평균 수명이 낮다.
- 교육: 교육 시설 부족, 교사 부족, 높은 문맹률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 정치 및 사회: 정치적 불안정, 부패, 사회적 불평등 등의 문제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
개발도상국의 과제 및 전망
개발도상국은 빈곤 퇴치, 경제 성장, 사회 개발, 환경 보호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협력, 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개발도상국은 잠재적인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의 지원과 자체적인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기후 변화, 팬데믹, 지정학적 갈등 등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