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코피그미쌀쥐
차코피그미쌀쥐 ( Oligoryzomys chacoensis )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쥐과의 한 종이다. 주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볼리비아, 브라질 등지의 차코 지역의 초원과 삼림 지대에 분포한다.
차코피그미쌀쥐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쥐로, 몸길이는 7~10cm 정도이고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길다. 등 쪽 털은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흰색 또는 연한 회색을 띤다. 꼬리는 털이 적고 가늘며, 분홍색을 띤다.
이들은 주로 야행성으로, 씨앗, 과일, 곤충 등을 먹으며 생활한다. 번식기는 주로 우기에 해당하며,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차코피그미쌀쥐는 다양한 서식지에 적응하여 살아가지만, 서식지 파괴와 농경지 확장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정 지역에서는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차코피그미쌀쥐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씨앗을 퍼뜨리고 곤충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들은 다른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차코피그미쌀쥐에 대한 더 자세한 연구는 이들의 보존 및 생태계에서의 역할 이해에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