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21,099건

결초보은

결초보은(結草報恩)은 풀을 묶어 은혜를 갚는다는 뜻으로, 죽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고사성어이다.

어원 및 유래

결초보은의 고사는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선공(宣公) 15년 조에 기록되어 있다. 춘추 시대 진(晉)나라의 대부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애첩이 있었는데, 위무자가 병이 들자 아들 위과(魏顆)에게 자신이 죽거든 애첩을 개가시키라고 유언했다. 그러나 병세가 위중해지자 이번에는 순장시키라고 명을 바꾸었다. 위무자가 죽자 위과는 이전의 유언대로 애첩을 개가시켰다.

후에 위과가 진나라와 싸우던 중, 적장 두회(杜回)와 싸우게 되었는데, 두회가 워낙 힘이 세 위과는 고전했다. 그때 풀이 묶여 있는 것을 본 두회가 풀에 걸려 넘어졌고, 위과는 그 틈을 타 두회를 사로잡아 승리할 수 있었다. 그날 밤, 위과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자신은 위과가 개가시켜 준 여인의 아버지이며, 위과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두회를 넘어뜨렸다고 말했다.

의미 및 용례

결초보은은 타인에게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반드시 갚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물질적인 보답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감사와 헌신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 고사성어는 은혜를 갚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관계에서의 도덕적 의리를 강조한다.

결초보은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된다.

  • 타인에게 큰 은혜를 입었을 때, 그 은혜를 갚겠다는 다짐을 표현할 때
  • 과거에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할 때
  •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 보답하는 행위를 칭찬할 때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어 은혜를 갚을 기회를 제공할 때

참고 문헌

  •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