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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카리알라 군정청

동카리알라 군정청(핀란드어: Itä-Karjalan sotilashallinto, 스웨덴어: Militärförvaltningen i Östkarelen)은 1941년부터 1944년까지 계속 전쟁 기간 동안 핀란드가 점령한 소련의 카렐리야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카렐리야 ASSR)의 일부 지역에 설치한 군정 기관이었다. 핀란드는 이 지역을 "해방된 영토"로 간주했으며, 궁극적으로 핀란드에 합병될 것으로 예상했다.

군정청의 목표는 현지 주민들을 핀란드화하고, 러시아의 영향력을 제거하며, 핀란드에 합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핀란드어 교육을 장려하고, 러시아어 사용을 제한했으며, 소련 시대의 기념물과 상징물을 제거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핀란드군은 군정청 지역에서 소련군과의 게릴라전을 수행하며 치안 유지 활동을 담당했다.

군정청의 존재는 소련과의 평화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으며, 결국 1944년 모스크바 휴전 협정에 따라 핀란드는 이 지역에서 철수하고 소련에 반환했다. 동카리알라 군정청은 핀란드-소련 관계의 복잡성과 전쟁의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