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바로사 작전
바르바로사 작전(독일어: Operation Barbarossa, 러시아어: Операция Барбаросса)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이 1941년 6월 22일 소련을 침공한 군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군사 작전 중 하나로, 동부 전선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다.
배경
독일은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동유럽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추구했으며, 아돌프 히틀러는 소련을 정복하여 '생존 공간'(Lebensraum)을 확보하고, 볼셰비즘을 파괴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1939년 독소 불가침 조약이 체결되었지만, 이는 양국 간의 일시적인 전략적 제휴에 불과했으며, 히틀러는 이미 소련 침공을 계획하고 있었다.
목표
바르바로사 작전의 주요 목표는 소련군의 격멸, 모스크바,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 키예프 등 주요 도시 점령을 통한 소련의 군사적, 경제적 붕괴였다. 독일은 단기전으로 소련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었으며, 1941년 가을까지 작전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전개
1941년 6월 22일 새벽, 독일군은 동부 전선 전역에 걸쳐 대규모 공습과 지상 공격을 개시했다. 독일군은 북부 집단군, 중부 집단군, 남부 집단군으로 나뉘어 각각 발트 3국,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를 향해 진격했다. 초기에는 소련군의 준비 부족과 독일군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독일군이 빠른 속도로 진격했다.
결과 및 영향
바르바로사 작전은 초기에는 독일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이어졌으나, 소련군의 완강한 저항, 예상보다 긴 전선, 악천후, 보급 문제 등으로 인해 독일군의 진격 속도는 점차 둔화되었다. 결국 독일군은 모스크바 공방전에서 패배하며 작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바르바로사 작전은 제2차 세계 대전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소련은 연합국에 합류하여 나치 독일에 대항하게 되었고, 동부 전선은 전쟁 기간 내내 치열한 격전지가 되었다. 바르바로사 작전의 실패는 독일의 패망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