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

찔레나무 (학명: Rosa multiflora var. koreana)는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자생한다.

특징

찔레나무는 높이 1~2m 정도로 자라며, 줄기에는 가시가 흩어져 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5~9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흰색으로 피며, 향기가 매우 좋다. 꽃잎은 5개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붉은색을 띠며, 9월에서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식용 가능하며, 약재로도 사용된다.

활용

찔레나무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거나 차로 마시기도 한다. 찔레꽃은 향이 좋아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뿌리는 약재로 사용되며, 이뇨, 해열, 소염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찔레나무는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으며, 특히 울타리나 정원수로 인기가 많다. 찔레나무의 붉은 열매는 겨울철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문화

찔레나무는 한국의 민요나 시에 자주 등장하며, 특히 찔레꽃은 가난하고 슬픈 정서를 표현하는 소재로 많이 사용되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과 같은 노래 가사는 찔레꽃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참고 문헌

• 이창복. (1985).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 박상진. (2016). 우리 나무의 세계 1.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