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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전투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 전쟁 당시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394.5m)를 확보하기 위해 벌어진 중공군과의 치열한 공방전이다. 1952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흘간 지속되었으며, 아군의 9사단과 중공군 38군의 격전으로 인해 고지의 주인이 12차례나 바뀌는 혈전이 벌어졌다.

배경

백마고지는 철원 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고지를 확보하는 측은 철원 일대를 장악할 수 있었다.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었지만, 전선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양측의 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전개

중공군은 대규모 병력과 화력을 동원하여 백마고지를 공격했다. 이에 맞서 국군 9사단은 필사적으로 방어전을 펼쳤다. 포탄과 총탄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가운데, 고지는 폐허가 되었고 지형마저 변형되었다.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국군은 끈질긴 투혼으로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과

치열한 전투 끝에 국군 9사단은 백마고지를 최종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압도적인 화력의 중공군에 맞서 용맹하게 싸워 승리함으로써 국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의의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로, 국군의 용맹함과 투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휴전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의미도 지닌다.

기타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 알려진 강승우 육군 소위는 이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백마고지는 현재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인근에는 백마고지 전적비가 건립되어 있다.